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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청년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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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을센터 댓글 0건 조회 371회 작성일 20-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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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마을지원센터가 2020년 새로운 마을살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 마을 구석구석을 탐구했던 지난해에 이어 관내에 유관기관들을 알아보는 THEMA.1 마을공동체가 자란다,  마을을 살아가는 주민공동체의 활약이 펼쳐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THEMA2. 마을을 움직이는 사람들,​ 강동의 과거에서 미래를 조망해 보는 THEMA3. 나의 살던 마을은 까지 세 가지 테마로 기획되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여러분을 강동사랑으로 이끌  시리즈 '강동을 살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THEMA2. 마을을 움직이는 사람들 


  #20_소통과 네트워킹이 끌어내는 청년정책


         강동청년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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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올림픽로 변에 위치한 <강동청년네트워크(이하 강청넷)>의 사무실은 한창 어수선했다. 마을모임에서는 보기 어려운 청년들이 이곳에 다 모여있는 듯했다. 다가올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꾸리고 장비를 나르며 상의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다른 마을모임과는 또 다른 활기가 느껴졌다. <강청넷>은 문화기획 및 교육 활동으로 청년자립을 지원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주)조나단 컴퍼니(대표 김명준)의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는데 (주)조나단 컴퍼니가 올해 강동구청으로부터 <강청넷>의 운영을 위탁받았기 때문이다.

<청년네트워크>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생각을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자 행정주도로 만든 청년 참여기구이다. 현재 전국 단위의 청년네트워크는 물론 서울시 23개 자치구 산하에 청년네트워크를 두고 있으며 서울시 청년청이 주관하고 관리하는 각 자치구 대표자 협의회도 구성돼 있다. 한마디로 관이 판을 깔아주고 청년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어 실행하는 민관협치의 청년 버전인 셈이다.

<강동청년네트워크>는 2016년 강동구의 청년활동과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의 한 파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정책 참여기구의 성격보다 강동 청년들의 소통과 네트워킹 쪽을 좀 더 지향하며 출발한 셈이다. 정책제안과 관련, 청년만큼 청년문제를 잘 아는 사람들은 없기에 많은 생각과 의견들이 오고 가기를 바랐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 쉽지 않아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청년 거버넌스 구축에 대한 욕구를 멈추지 않은 채 모임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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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제정된 '청년 기본법'과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 행사를 계기로 제대로 된 청년정책을 요구하는 사회적인 합의가 조성되고 있다. <강청넷>도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앞으로 적극적인 정책제안과 함께 강동구민으로서 정체성과 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더해가려 한다.

<강청넷>은 총 50여 명의 회원이 각자 관심사에 따라 4개 분과(자립, 문화, 창업, 소통)로 나눠 활동하고 있으며 운영 매니저 두 사람이 지원과 운영을 총괄한다. 공식적으로는 월 1회 전체 모임과 각 분과 별 모임 (월 1~2회)이 있고 필요하면 개별 모임도 따로 갖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모임보다 온라인 만남이 많았다고 한다. 강동구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영업장 등 활동 영역이 있는 만 19세~39세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월 1회 이상 참석하면 활동수당을 지급한다.

이고은 매니저는 "강청넷은 친목, 네트워킹, 자기계발이 필요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처음 시작했고 이후 정책제안적인 면이 더해져 다른 지역 청년네트워크보다 훨씬 자유로운 편이다."라며 "완전 분리는 아니더라도 네트워킹과 정책제안 파트를 이원화로 운영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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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넷>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정책 스쿨'과 '문화살롱'이 있고 지난 6월, 첫 삽을 뜬 '서울시 청년 자율예산제'는 8월에 마무리를 했다. 오는 11월에는 강동구청이 주관하는 제1회 강동청년축제에도 일부 기획 프로그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각 분과별로 기획을 하고 예산을 배정해서 실행하는 분과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10월부터 시작한 '문화살롱'은 코로나 상황에서 제대로 분출하지 못하는 젊은 에너지를 문화예술로 승화(?)시켜 보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매주 한 번 홈 키트를 배송한 후 비대면 원 데이 클래스를 열어 교육을 진행한다. 디톡스 음료를 만들 수 있는 건조 과일, 빈 통 꾸러미나 마음건강을 체크하는 설문지, 그림을 그릴 재료 등이 홈 키트를 구성하고 있다. 수업을 담당하는 강사도 청년 문화예술가를 대상으로 모집했다. 매주 한번, 총 8회로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자들의 호응이 큰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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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제안 부문 활동으로는 '정책 스쿨'과 지난 여름 참여한 '서울시 청년 자율예산제'를 들 수 있다. '서울시 청년 자율예산제'는 글자 그대로 청년들이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배정한 다음 직접 현장에서 실행해보는 제도이다. 현재 전동(全洞)에서 시행 중인 주민자치회 과정과 비슷하게 운영한다. 지난해 제안의제였던 '강동 청년축제'는 오는 11월 시행한다.


2020년 제안 정책으로는 청년창업가의 협업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청년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와 소통 관련 청년정책을 찾고 홍보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강동 청년 참여기구 운영사업'이 있다. 특별히 강동구 청년 문화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청년축제'도 새롭게 제안, 채택됐다.

'정책 스쿨'은 현재 청년들이 당면한 이슈 즉 주거, 일자리, 노동문제를 두고 전문강사를 초청, 강의를 듣고 함께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지난 일 년간 강동구에서 시행한 청년정책을 10월 한 달동안 총 5회에 걸쳐 모니터링한 후 그 결과를 관에 전달하고, '강동구 청년 공론장'과 '강동 청년축제'에도 결과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 모든 정책제안 활동을 결산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연말 네트워킹 파티도 오는 12월 계획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 때문에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친해질 기회를 놓친 것이 안타깝고 워낙 개성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의견 조율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관 주도 사업의 특성상 겨울 공백기를 갖는데 그 시기를 어떻게 넘겨야 할지, 네트워킹을 쉬지 않고 지속하는 방법을 찾는 일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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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마을공동체 운동을 시작한 지 10여 년이 흘렀다. 각 자치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라져가는 마을의 원형과 마을 사람들의 옛 정서를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이웃과 함께 자신이 사는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주민들이 늘면서 이제는 마을공동체운동이 지역에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시간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이 마을에서 주로 움직이다 보니 젊은 사람들은 만나기 어렵고 간혹 보이는 청년들도 마을에 전력을 쏟기보다 다른 일을 하며 부수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같은 사람이 마을모임에 여기저기 겹치기로 등장하는 문제와 함께 마을공동체운동의 활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다.

마을 청년들이 마을을 기반으로 자신의 안정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면 현재 마을공동체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강청넷 소속 청년들은 모두 강동구에 대한 애착이 크고 강동구에서 각자의 역할을 찾고 싶어 한다. 마을에서 친구를 찾고 마을을 더 알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다만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마을 사람들과 먹고사는 일을 해결해야 하는 현실 때문에 마을공동체를 깊이 생각할 여력이 없을 뿐이다.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일이기에 강청넷 다른 청년들과 손잡고 마을과 연계할 방법을 열심히 찾아가려고 한다.

현재 50명이 활동하는 카톡 방에 500명, 1천 명의 청년들이 들어와 강동구를 제대로 대표하는 단체가 되길 원하는 강청넷만의 바람이 아니더라도 마을 곳곳에서 훌쩍 성장하는 멋진 청년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강동마을기록활동가   유  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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